제가 대학생활을 하던 코로나 시절, 학우들을 대면으로 만나지 못하던 친구들은 유대감을 원했고, 줌터디라는 개념이 만들어져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줌터디는 화상 컨퍼런스 콜에 함께 접속해 마이크를 끄고 공부하는 모습을 공유하는 가상 독서실입니다.

제가 만든 Higher Definition 이라는 대학생 프로젝트 팀은 줌터디를 운영하면서 줌터디에 오는 지인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장치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운영자가 방문자들에게 그날 공부한 내용을 물어보고 기록하여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도맡아서 했던 친구는 매일 이미지를 만들고 업로드하는 것에 지쳤습니다.

그래서 제가 학교에서 IoT 수업을 수강하며 배운 php와 mysql, html로 간단한 웹앱을 제작했고, 줌터디가 운영된 한달 간 사용자들이 즐겨 주었습니다.